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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n, 생산성 앱, 마음 챙김 앱 유료 결제 한 달 사용 후기

  Liven은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접한 생산성 앱이다. 카테고리는 생산성이라고 되어있지만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심리와 관련된 마음 챙김 관련 주제가 80% 그리고 생산성 관련   보조 도구가 20% 정도 있다. 생산성 보조 도구 생산성 관련 보조 도구에서 쓸만한 것은 많지 않았다.| < to-do > 평범한 to-do list와 다를 것이 없었고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부족했다.  타이핑이 많이 필요했다. <기분 추적기> 현재의 기분을 기록하는 도구다. 할 일도 그렇고 기분 추적기도 그렇고 직접 타이핑 해야하는 일들이 많아서 번거롭다. 그러나 의외로 기록을 꾸준히 쌓으면 내가 언제 기분이 언짢고 어떤 행동을 할 때 기분이 호전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기록을 꾸준히 쌓아준다면 대처 행동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그러나 그 꾸준함이 있다면 다른 일도 충분히 잘 할 정신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 챙김 <일일 학습> 한국어 번역의 질이 좋지 않다. 문의도 해 보았으나, 직접 그 구간을 알려주면 도움이 될 거라는 구글 번역 이메일이 날아왔다. day1, day2,..의 강의를 듣고 간단한 퀴즈를 풀며 심리학과 인지 치료의 이론 중 일부를 공부하게 된다. 뒤로 갈수록 내용이 깊이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문해력을 요구한다. 게다가 앞에서 말한 번역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뒤로 갈 수록 신경써서 봐야한다. 내용 자체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심도 깊게 파고든다. 다만, 행동으로 이끌어내기에는 텍스트가 너무 많아 힘들 것 같다. <동영상> 1분-2분 남짓 해서 강의자가 등장하여 우울에 빠지는 경로, 반추하는 습관 등 주제에 맞게 설명하고 막바지에는 격려를 해 준다. 유튜브에서 보는 환경보다는 다른 컨텐츠로 빠지지 않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 총평 생산성 앱이라고 하기에도 특별한 킬러 컨텐츠가 없고 마음 챙김 앱이라기에는 내용이 은근히 무겁...

[DIY]싱크대 하부장 냄새 점검, 원인 찾고 메꾸미로 보수하기.


원룸 입주하자마자 맞이한 하부장 냄새.



싱크대 하부장이라고 불리는 냄새는 어떤 냄새인 지 정확히 짚을 수는 없었다.
쇠가 녹이 슨 냄새 같기도 하면서 물 때 냄새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완전 하수구처럼 썩은 내가 나거나
음식물이 발효되며 나는 냄새는 아니었다.

확실한 건 더럽게 사용했다기보다
방치된 냄새에 가까웠다.



어쨌든 이런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부엌에서
불쾌한 마음으로 요리를 할 생각은 없었다.
도무지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하부장 냄새의 원인을 찾고 제거하기로 했다.

 



1. 냄새의 원인 찾기


일단 하부장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확실하다.






하부장을 열었을 때 냄새가 특히 심하게 났는데
물이 새서 고여있다던가, 썩거나 한 흔적은 없었다.
배수관 부분도 살펴보았으나 물이 새지는 않았다.
냄새 또한 개별 부품에서 나는 건 아니었다.


다만, 그냥 직감적으로 의심되는 세 곳이 있었는데


1. 주름관이 바닥에 연결되어있는 부분
2. 안쪽 벽을 향해 뚫려있는 부분
3. 비닐에 쌓여있는 호스

이다.





2. 하부 배관 점검


1. 하부 배관 점검을 위해 걸레받이를 뺀다.


틈이 없어 빼기 힘들 때는
옷걸이를 구부려서 안 쪽으로 넣은 다음 당기면 쉽게 빠져나온다.




걸레받이도 썩은 곳 없이 깨끗했다.
물이 새는 건 확실히 아니었다.

걸레받이 안 쪽은 어떨까?




두려운 마음으로 열어보았을 때 각종 먼지들과 건축 자재 부스러기들이 먼저 보였다.
배관이 제대로 연결되었는지는 육안으로는 알 수 없었는데
물기가 없는 걸로 보아서 적어도 물이 튀고 새고 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2. 청소 & 배관 틈 점검

일단 그래도 걸레받이를 연 김에 큼지막한 쓰레기들을 청소해줬다.


다행이 벌레 시체같은 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배관 연결부위에서 꿉꿉한 냄새가 어느 정도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실내 주름 배관 - 바닥 배관의 틈을 메우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파는 '틈새 메꾸미'이다.

점토 재질로
어렸을 때 학교 미술시간에 사용했던 지점토 생각하면 쉽다.
지점토보다는 좀 단단해서
손으로 주물 주물하면서 연하게 만든다.


나는 틈새에 칭칭 감기 위해
긴 원통형으로 점토를 말아서
틈새를 감은 뒤 꾹꾹 눌러줬다.


아까보다 훨씬 깔끔해졌다.
실리콘이나 우레탄도 쏴주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하부장을 다 드러내야 돼서
대공사가 될 것 같기에 그만두었다.


꿉꿉한 하수구 냄새는 더 이상 나지 않았는데
물 때라고 해야하나?
녹슨 냄새는 나는 것 같아서 계속 탐색한 결과

3. 비닐에 쌓여있는 호스 << 얘가 문제였다.




3. 비닐에 쌓인 호스.. 정체는 무게추.


수전에서 물이 샜던 것 같다.
지금은 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드문 드문 녹이 고여있는 걸로 봐서


"수전 호스에서 물이 샌다 -> 녹이 슨다 -> 비닐에 묻는다."
의 결과 인 것 같다.



그리고 하부장 냄새라고 일컬었던 지분의 80%를
이 냄새가 차지하고 있었기에 얘가 확실히 범인이었다.


저기 밑으로 축 쳐져있는 검은 물체는 '무게추'이다.



호스에 무게추가 필요한 이유는 
싱크대를 청소할 때 호스를 잡아당겨서 하곤 하는데
다시 원위치로 돌아갈 수 있게
밑에서 잡아당기는 역할을 한다.

무게추에서 물이 새는 것은 아니며
연결 부위에서 물이 새고 그 물이 무게추에 맺힌 것이다.


수전이나 호스, 둘 중 물이 새는 곳을 찾아서 교체해주면 해결되는데
나는 일단 당장은 물이 새는 현상을 찾아볼 수 없었기에
대강 호스를 닦아주고 비닐을 갈아주는 것으로 임시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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